오늘(25일) KBS 1TV <동물극장 단짝>에서는 '사랑해(海), 바다와 진주'가 방송된다.
충청남도 보령시의 오천항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드넓은 바다를 누비는 삼총사가 있다. 낚싯배인 ‘맑은 바다 호’의 선장 '김용일' 씨와 그의 단짝인 잉글리시 불독 '바다'와 '진주'다. 서당 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바다와 진주는 낚싯배 선장인 아빠를 따라 항해를 즐긴 지 7년! 멀미도 하지 않고 선상에서의 시간을 만끽하는 진정한 바다 견(犬)!
겨우내 운행을 멈췄던 낚싯배도 점검할 겸 오랜만에 배에 오른 용일 씨. 어김없이 바다와 진주가 함께다. 기다렸다는 듯 배에 올라 지정석으로 가는 두 녀석. 배가 파도를 가르자 이내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기 시작하는 모습이 용일 씨는 마냥 사랑스럽다.
용일 씨는 단짝인 바다와 진주 말고도 '까망이', '깜콩이'까지 총 네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네 녀석 모두 갈 곳 없던 아이들을 거둔 것이란다. 제일 먼저 용일 씨와 인연을 맺은 건 올해 9살이 된 '바다'. 입양과 파양이 반복되던 바다를 안쓰럽게 여겨 데려오게 된 것이 그 시작이라는데. 안타까운 사연에 네 아이를 거둔 다둥이 아빠가 됐지만, 처음부터 개를 좋아했던 건 아니라는 용일 씨. 그가 무려 네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오천항의 맑은 바다 호 선장 김용일 씨와 맑은 바닷속 빛나는 진주 같은 그의 단짝 이야기는 오늘(25일) 저녁 7시 40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