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 믿고 보는 배우 문소리가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우정 어린 여행을 떠났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한 번쯤 멈출 수밖에’ 11화에서 이선희, 이금희, 문소리가 함께한 전통과 현대의 멋이 공존하는 도시, 전주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본격 여행자 모드에 들어간 세 사람은 옛날 극장을 재현한 상영관을 찾았고, 문소리의 감독 데뷔작 ‘여배우는 오늘도’를 감상했다. 이선희는 “이렇게 감독과 배우는 결이 다른데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문소리는 “근데 저는 배우가 되고 싶어 연예인이 되고 싶어 이런 꿈이 있었던 게 아니다. 그냥 극이 좋았다. 연극을 좋아했고, 이야기를 좋아했고, 그러다 영화를 하게 됐고, 영화 만드는 이 곳이 내가 일하는 곳이라는 개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출) 해보니까 어렵더라. 사람이 늙고 감독이 생긴 대로 영화가 나온다고 하지 않냐. 그 속이 드러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감독들은 진짜 용감한 사람들이구나’ 생각이 들 만큼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옛 전주 읍성의 사대문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풍남문의 한 카페에서 문소리는 가야금 솜씨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잊고 살았던 노래와 마음에 담고 싶은 풍경, 그리고 친구가 건네는 위로와 나를 찾아 떠나 한 번쯤 멈추고 싶은 풍경들 속에서 노래와 함께 하는 감성 로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