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명품 배우 문소리를 따라 이선희, 이금희도 발 닿는 대로 떠나보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한 번쯤 멈출 수밖에’ 11화에서 이선희, 이금희, 문소리가 함께한 전통과 현대의 멋이 공존하는 도시, 전주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전주한옥마을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니 승암산 능선 아래 집들이 촘촘히 자리한 자만동이 나왔다. 예전엔 그저 평범했던 달동네였는데,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지면서부터 마을에 새로운 활기가 생겨났다.
영화의 도시 전주답게 영화와 만화 속 주인공들이 골목을 장식하고 있었다. 알록달록한 벽화를 따라 걷다가 발견한 쉼터. 빨간 대야를 든 엄마 모습의 벽화가 세 사람을 반겼다. 그 아래에서 이선희, 이금희, 문소리는 우리들의 ‘엄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금희는 이선희, 문소리에 “두 사람은 엄마지 않냐. 자기가 생각한 엄마가 됐냐”고 물었다. 이에 이선희는 “나는 사실 늘상 엄마를 처음 맞는 날들을 맞고 있다. 애가 커서 큰 아이에 맞게 직장 고민, 사람들 관계 같은 얘기를 할 때 즉석에서 얘기하기가 어렵다. 답을 주기보다 듣는 편이 더 많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저는 그러고 싶다. 딸이 커서 사소한 부분까지 얘기해줬으면 하는 게 목표다. 왜냐하면 저는 그런 딸이 아니었다. 얘기 잘 안 하고 알아서 하던 편이어서”라며 “우리 엄마는 정말 헌신적으로 저를 뒷바라지 하셨다”고 말했다.
이금희가 “어머니가 참 고우시더라”고 하자, 그는 “요즘에 시니어 모델도 하시고 단편영화도 찍으셨는데 혼자 오디션 보러 가셔서 주인공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도전을 행복해 한다. 연기가 잘 안 되면 내 탓을 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잊고 살았던 노래와 마음에 담고 싶은 풍경, 그리고 친구가 건네는 위로와 나를 찾아 떠나 한 번쯤 멈추고 싶은 풍경들 속에서 노래와 함께 하는 감성 로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