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남편을 고발하고 싶다는 새터민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북한에서 한국에 온 지 12년이 된 아내는 한국 생활 1년 만에 만나 결혼을 하게 된 남편이 최근 180도 달라져 속을 썩이고 있다고 폭로했다.
아내는 “가부장적인 북한 남자들은 여자들이 아무리 잘해줘도 당연시 여기며 고마운 줄을 모른다.”며 다정한 남한 남자들이 멋져 보였다는 사연을 밝혔다.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남편은 자신이 그려 왔던 남한 남자의 다정함을 그대로 담은 모습이었다. 차 문을 열어주는 건 기본이고 식당에서 수저와 물을 셋팅해 주는 등 남편의 다정다감한 행동들은 아내를 반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남편의 본성은 결혼 3년이 되자마자 가감 없이 드러났고 아내는 큰 충격을 받게 됐다. 현재 아내는 남편의 에스코트는 꿈도 꾸지 않는다고 밝히며 마트에 가 20kg 쌀을 사도 직접 들고 온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가 난 아내는 남편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집을 손님처럼 드나든다.” 며 불평하는 아내의 지적에 심사위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내는 주변 새터민 친구에게 남편의 행동을 고발했고 “사랑의 유통기한이 지나서 그렇다.” 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아내는 체념하고 지내자 마음을 먹었는데 그런 아내의 분통을 터뜨린 사건이 또 벌어진다.
어느 날 부터 남편은 외박이 잦아졌고 술만 마시면 밤 아홉 시부터 연락이 두절되기 시작했다. 아내가 전화를 걸면 남편은 전화기를 꺼 버리기 일쑤였고 무려 9일이나 집에 들어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MC들과 심사위원은 남편의 행동을 나무랐고 남편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라며 고개를 숙였다. 아내는 방송 출연을 계기로 남편에게 몇가지 약속을 받고 싶어했고 남편은 앞으로 아내를 위해 살겠노라 약속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