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네 아들을 고발하는 아내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25살 때 프러포즈도 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이 당일 치기 신혼 여행과 함께 마음 속 한으로 남았다며 잃어버린 청춘이 억울하다 호소했다.
일본 유학 중 아내를 만났던 남편은 혼인 신고만 하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유학길에 올라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설명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부부는 반지하 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첫째 아이가 태어났고 매일 늦게 귀가하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독박 육아를 하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아내는 생활비를 아끼려고 아등바등했고 모유 수유를 하고 천 기저귀를 사용하며 갑갑한 생활을 계속했다. 하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첫째가 태어난 지 이 년 만에 둘째가 생기며 남들 다 보내는 어린이집에도 보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독박 육아에 생활도 넉넉하지 못했던 아내는 남편과 상의하여 둘째 까지만 갖다고 합의를 했으나 어느 날 덜컥 쌍둥이를 임신하게 됐다.
네 아이의 육아를 책임지게 된 아내는 하루하루 힘겨운 생활을 견디며 남편의 도움을 바랐지만 눈치 없는 남편의 무심한 태도에 실망감만 쌓여갔다.
아이들이 크면서 일손을 도와 줄거라 생각했던 아내의 기대는 남편과 똑같은 성향을 가진 아들들로 인해 산산조각 나 버렸다. 수술을 하고 잠시 입원해 있었던 아내는 전화 한 통 하지 않는 아들들의 무심함에 큰 상처를 받았다.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무릎을 꿇었다.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받지 못해 상처가 남아 있는 아내를 위해 남편은 “다음 생에도 나와 결혼해 줄래?” 라는 로맨틱한 메시지와 함께 프러포즈 반지를 전했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