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인 자신 보다 더 가수 스러운 엄마의 끼를 자랑하고 싶다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노래만 나오면 몸이 절로 반응한다.” 며 자신을 소개한 어머니 출연자는 얼마 전 앨범을 낸 딸보다도 더 가수 같은 끼를 발산해 딸을 당황시키고 있었다.
평소에도 흥이 많은 어머니는 “전화가 와도 벨소리에 맞춰 춤을 추느라 전화를 받지 못한다.” 는 에피소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딸은 어머니가 남다른 흥과 끼로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같은 무대에 올랐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역 행사장에 초대가수로 출연했던 딸은 객석에 있던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주위를 살펴 보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딸 몰래 경연에 신청서를 냈고 엄청난 끼를 발휘하며 딸이 공연한 행사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딸은 가수로 출연한 자신보다 더 많이 주목을 받았던 어머니에게 위기감을 느끼게 됐다.
이어 딸은 ‘가수가 좋아’에 출연 소식을 알린 딸은 자신보다 더 열정적으로 공연 준비를 하는 어머니에 두 손 두발 다 들었다는 한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어머니는 “이 노래는 혼자 해서는 흥이 안난다. 듀엣을 해야 진정한 흥을 느낄 수 있다.” 고 주장하며 서주경의 ‘쓰러집니다’ 를 열창해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