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전승빈이 지현우를 찾아가 세종이의 친아빠라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47회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려냈다. 지현우(이영국 역)와 이세희(박단단 역)를 비롯해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함께 선보인 가족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아가씨’ 박단단(이세희 분)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신사’ 이영국(지현우 분)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25년 전 박단단의 엄마 지영은 단단을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맡기고 매정하게 유학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 박대범(한우연 분)을 키우던 차연실(오현경 분)은 그런 수철에게 마음을 쏟았고 한 가족이 됐다. 하지만 연실은 친아들 대범과 단단을 차별했다. 단단은 대학 교수추천으로 이영국 집의 가정교사로 채용이 됐다.
이영국의 아들 이세종(서우진)은 조사라(박하나)의 아들로, 이영국 집에 입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박단단의 생모 애나킴(이일화 분)은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이영국과 박단단은 연애를 시작했지만 이영국은 조난을 당해 기억을 잃었다. 조사라의 거짓말로 그와 연인 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조사라의 실체를 알고 파혼을 선언했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연인이 됐지만 가족들의 반대에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 박단단은 애나킴이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다시 만나게 되는 듯 했지만 조사라는 차건(강은탁)의 아이를 임신해놓고 이영국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거짓말했다.
22살때로 돌아갔을 때 기억이 없던 이영국은 조사라의 거짓말을 받아들여야 했지만, 갑자기 두통을 느끼며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이에 이영국은 “누구 아이야?”라면서 “내가 당신하고 뭘 했어. 우리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아무 일도 없었어. 나는 단 한 번도 당신 여자로 생각한 적이 없었어. 그런데 어떻게 이런 짓을 해. 그래도 내 아이라고 우길 거야? 똑바로 말해. 더는 거짓말 통하지 않아. 나 기억 다 돌아왔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조사라는 “회장님, 저 회장님 좋아해서 이렇게라도 해서 옆에 있고 싶었어요”라고 변명했다. 이영국은 “그게 다야? 내 인생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뭐? 당신 미친 여자야”라고 차갑게 말하며 김 실장(김가연)을 불러 조사라를 내쫓으라고 지시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왕대란(차화연)은 “야! 뭐 이런 버러지만도 못한 게 다 있어. 어떻게 씨를 바꿀 생각을 해. 너 사람 아니지? 너 사람 아니야”라고 소리치며 조사라의 뺨을 때렸다.
이어 김실장, 여주댁(윤지숙)과 함께 조사라를 대문 밖으로 쫓아낸 왕대란은 “당장 꺼져. 다시는 오지 마”라고 말하며 소금을 뿌렸다.
차건도 조사라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해놓고 이영국의 아이라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건은 조사라에게 “그 아이, 내 아이죠? 내 아이 맞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내 아이를 가지고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라며 분노했다.
조사라는 “잘못했다”며 흐느꼈다. 조사라는 차건에게 이세종이 자신의 아이라고 밝히며, 이세종의 엄마가 되고 싶어서 이영국과 결혼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차건은 “그럼 우리 아이는 어떻게 되는 건데. 당신 참 나쁜 여자다”라고 하며 돌아섰다.
진상구(전상빈) 또한 세종이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박 때문에 빚을 진 진상구는 조사라에게 10억만 더 보내라고 말했고 조사라는 무슨 개소리냐고 분노했다. 진상구는 “그깟 3억으로 내가 안 되겠다고. 그러니까 10억이다. 그 돈 안 보내면 내가 어떻게 할지 몰라”라고 협박했다.
한 푼도 없다는 조사라에 그는 “그럼 안 되겠다. 네가 없다니 할 수 없네. 세종이 아빠라도 찾아가야지. 나 내 아들 뺏긴 보상 이제라도 받아야겠어. 내 아들 뺏기고 이대로는 못 산다”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진상구는 결국 이영국을 만나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저 세종이 아빠입니다. 친아빠”라고 밝히며 충격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