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 무대와 일상이 모두 빛나는 가수 화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2000년 역사를 간직한 도시 서울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러 떠났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한 번쯤 멈출 수밖에’ 9화에서 이선희, 이금희, 화사의 익숙하지만 멈춰보면 새로운 도시, 서울에서의 특별한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금희는 화사에게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할 때 어떤 느낌인지?”라고 물었다.
이에 화사는 “정말 행복하다. 마마무 콘서트에서 첫 솔로 무대를 선보인 적이 있다. 본조비의 노래를 불렀는데 무대를 냅다 뛰어다니고 무릎으로 슬라이딩도 하고 아주 난리가 났었다. 대기실에 돌아와서 보니 무릎에서 피가 났더라. 그런데 아픈 줄도 모르고 너무 행복하기만 했다”고 답했다.
이선희는 “나도 그렇다. 모든 걸 다 무대에 쏟아서 그때의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렇다면 화사가 음악을 시작한 이유는 뭘까. 화사는 “그냥 음악이 좋았다. 무대에 올라간 것도 엄마 아빠가 맞벌이 때문에 학교 행사에 오지 못하셨다. ‘내가 무대를 하면 부모님이 오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랑 잘 맞더라. 그때부터 심도 있게 다가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가요계 선후배의 속 깊은 대화도 이어졌다. 화사는 노래 ‘마리아’에 대해 “겉모습만 보고 나를 나쁜 사람 취급하고, 이 사람들은 내가 그냥 울었으면 좋겠나? 아팠으면 좋겠나? 라는 마음에 ‘그래, 눈물 줄 테니까’라는 마음으로 힘들 때 쓴 곡인데 바로 제 감정이 써졌다. 마리아가 또 제 세례명이기도 하다. 저에게 위로를 건네는 노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내 바람은 지치지 말고 활동하는 것”이라며 그런 화사를 격려했다.
한편,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잊고 살았던 노래와 마음에 담고 싶은 풍경, 그리고 친구가 건네는 위로와 나를 찾아 떠나 한 번쯤 멈추고 싶은 풍경들 속에서 노래와 함께 하는 감성 로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