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서스펜스 영화를 내놓았지만 ‘식스 센스’의 벽을 넘지 못했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영화팬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내달 국내 개봉예정인 영화 <23 아이덴티티>(Split)이다. 이 영화는 지난 주 미국에서 개봉되어 첫 주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연을 맡은 <23 아이덴티티>는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이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3명의 소녀들을 납치하고 비밀스런 일을 꾸미면서, ‘케빈’ 내면의 인격들이 폭주하는 심리 스릴러이다.
흥행성적 전문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23 아이덴티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038개 스크린에서 4,001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탑에 올랐다. 개봉 사흘만에 제작비 1,000만 달러의 4배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날 개봉한 빈 디젤, 사무엘 L. 잭슨 주연 <트리플 엑스 리턴즈>와도 2배 이상 격차를 벌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공포물로서는 <맨 인 더 다크>(2,641만 달러), <라이트 아웃>(2,168만 달러), <나를 찾아줘>(3,751만 달러)의 북미 박스오피스 오프닝 수익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제임스 맥어보이와 <식스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3 아이덴티티>는 2월 23일 개봉한다. (박재환)
[사진제공=UPI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