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를 사로잡은 공유와 김고은의 <도깨비>의 후속으로 tvN이 내놓은 작품은 이제훈, 신민아 주연의 <내일 그대와>이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는 내달 3일(금) 첫 방송되는 tvN의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일 그대와’에서 타고난 배경도, 가진 것 하나 없는 서른 한 살의 송마린(신민아)은 기적적으로 '완벽, 그 이상의 남자'인 유소준(이제훈)과 결혼한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파면 팔수록 그의 정체가 미스터리하다.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스펙의 소준은 사실 시간여행자였다.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가 펼쳐진다.
초특급화제작 <도깨비>의 후속 작품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엄청난 수작의 후속작이라 부담스럽다. 9회말에 오승환을 상대하러 나간 타자가 된 느낌”이라며 “‘내일 그대와’는 ‘도깨비’와는 완전히 다른 드라마이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유 감독은 ‘마린’ 역을 맡은 신민아에 대해 “세상에서 제일 예쁜 것 같다”며 “신민아씨 연기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좀 놀랐다. 리얼하게 잘 하기도 하고, 매번 테이크가 이어질 때마다 연기가 더 좋아져서 연출자 입장으로 정말 욕심나는 배우가 아닐 수 없다.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는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준’ 역을 맡은 이제훈에 대해서는 “집중력이 좋아서 순간순간 보여주는 에너지가 대단한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 테이크마다 미세하게 연기를 다르게 표현한다, 오케이가 나오기 전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 장면에 정말 잘 녹아드는 그의 모습에 찬사를 표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시그널’의 이제훈은 다시 한 번 tvN 금토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난다. 이제훈은 “한번도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지 않아 로코에 대한 호기심이 컸다. 미래를 오가는 콘셉트와 유제원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내일 그대와’를 선택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덧붙여 “사랑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 그런지,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나의 이러한 행복한 마음이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 마이 비너스(2016년)’ 다음 작품으로 ‘내일 그대와’를 선택한 신민아는 “시간 여행자와 그의 아내의 판타지 로맨스라는 콘셉트를 들었을 때, 무언가 색다른 분위기와 이야기가 그려질 것 같아 호기심이 들었다. 그리고 ‘마린’ 캐릭터가 사랑스러우면서도 당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제훈, 신민아와 함께 강기둥, 박주희, 조한철, 백현진, 김예원, 오광록이 출연하는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2월 3일 첫 방송된다. 16부작 <내일 그대와>는 사전제작드라마로 지난 해 촬영이 완료되었다. (박재환)
[사진제공= CJ E&M/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