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댄싱퀸 김완선이 그때 그 시절을 소환했다.
8일(화)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1980~1990년대를 뒤흔들었던 슈퍼스타 김완선이 찾아왔다. 김완선은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성기 시절부터 후배들과 함께 음악 방송에 오르는 현재까지, 자신의 긴 가수 인생을 되돌아보며 추억 가득한 하루를 선물했다.
김완선은 1986년 1집 앨범 ‘오늘 밤’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만 17세부터 스타덤에 올랐다. 수십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완선의 등장에 김종민, 이이경, 그리고 일일 MC 이찬원 모두 큰 박수로 환영했다.
이날 김완선은 변함없는 라이브 실력과 방부제 미모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김완선은 젊음 비결을 묻는 질문에 “미친듯이 관리한다. 관리를 해야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자신의 어머니와 크게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김완선의 모습에 놀라며 “누나 소리가 절로 나온다”라고 감탄했다. 김완선 역시 “죽을 때까지 언니, 누나이고 싶다”라는 진심을 밝혔다.
김완선은 1980년대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에 김완선은 “예전엔 음악방송 나오는 게 민폐 같기도 했고, 소심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나니까 재밌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김완선은 “최근엔 엔딩 포즈라는 게 생겼더라. 우리 매니저가 엔딩 요정이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봐도 잘했다. 즐긴 덕분”이라고 회상했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김완선의 과거 이야기도 공개됐다. 데뷔 앨범인 ‘오늘 밤’부터 ‘리듬 속에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던 김완선의 그때 그 시절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당시를 떠올린 김완선은 “방송하고 그 다음날 바로 유명해지더라. 음악방송 시청률이 27%까지 나올 때였다”라고 말했다. 또, 이찬원, 김종민, 이이경이 김완선의 히트곡을 함께 부르며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눴다. 김완선 역시 “내가 부르는 것 보다 더 좋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김완선은 ‘가수’라는 직업을 택한 자신의 인생에 여전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감동과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는 “가수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노래를 들기 위해 행복을 안고 오는 사람들을 보는 직업이다. 얼마나 좋은가”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