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통쾌 발랄한 ‘김과장 표 사이다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부정과 부패를 당연시 하는 현 사회의 암면들을 통렬하고 유쾌하게 짚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일명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안겨줄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이와 관련 ‘김과장’이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라는 색다른 장르를 한껏 잘 살려낸 포스터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직장인들을 비롯한 ‘을’들의 카타르시스를 잔뜩 품은 재치 있는 포스터가 ‘김과장’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를 드높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김과장’과 양경수 작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된 이색적인 ‘4인 포스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상에서 겪는 직장인의 애환을 센스만점 코멘트와 감각적인 삽화로 표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필명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의 대표적인 삽화들과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등 4인의 모습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하나의 감각적인 포스터로 재탄생된 것.
특히 ‘4인 포스터’에서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한탄이 돌직구로 유쾌하게 표현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성룡 역의 남궁민은 착잡한 심정을 내비치며 “꿈이 없던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꿈이란 걸 꾸게 되었어… 퇴사라는 꿈을”이라는 문구로 퇴사를 꿈꾸는 ‘퇴몽’ 콘셉트를 여실히 살려내 격한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터. 윤하경 역의 남상미는 애써 괜찮은 척 웃고 있는 표정과 함께 “이렇게 맨날 커피 탈 줄 알았으면 바리스타가 될 걸 그랬어”라는 카피로 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극중 검사 출신 재무이사 서율 역으로 활약하게 될 이준호는 여유롭고 당찬 자태로 “경영자의 마인드로 일할테니 경영자의 월급을 주세요”라는 ‘반전 멘트’와 “품위유지비랑 운전기사도 꼭이요”라는 깨알 문구를 덧붙여, 폭소케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과장’ 9인 포스터에는 사람들이 겪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동안의 심리 변화를 역동적으로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일주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부분에는 극중 경리부 사원 조현식과 류혜린, 김선호가 육체적인 피로함을 끌고 힘겹게 출근한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 ‘월요병’을 체감하게 하고 있다. 이어진 ‘화요일’에는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는 경리부 부장 추남호 역의 김원해와 귀를 막고 있는 경리부 주임 이재준 역의 김강현을 통해 월요병 다음날 감정 통제가 잘 되지 않는 컨디션을 그려냈다.
더욱이 ‘수요일’에는 정혜성이 책상 위에 멍하니 앉아, 주말까지 많이 남은 우울한 심정을 표현해내는가 하면, ‘목요일’에는 이준호가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고단함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반면 ‘금요일’에는 남상미가 활기찬 자태로 주말을 바로 앞둔 신난 마음을 완벽하게 드러내고 있는 상태. 이어 대망의 주말 ‘토, 일요일’에는 남궁민이 양팔과 다리를 힘차게 뻗어 달리는 면면들과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친 ‘퇼’이라는 글자가 더해져, 눈 깜짝할 새 빛의 속도로 사라지는 주말 시간을 담아내, 짙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과장’이 대한민국 직장인과 ‘을’들, 나아가 현 사회 사람들에게 웃음과 공감,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하는 사이다 같은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현실 속 애환들을 포스터에 담았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서 컬래버레이션에 응해준 양경수 작가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첫 방송까지 얼마 남지 않은 ‘김과장’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