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 김재욱과 시한부 비서 정수정의 '크레이지 러브'가 시작된다.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열린 '크레이지 러브'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김정현 PD, 그리고 김재욱, 정수정, 하준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 예고를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 받은 을 중의 을 비서가 그리는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수학 천재 노고진 역을 맡은 김재욱은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수포자다. 천재적인 수학 전문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작품은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정말 일하기 싫지만 업계에서는 일해야만 하는, 나 같아도 일하기 싫은 비호감인 인물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매력이 있고 미워할 수만 없는 인물이다. 비서를 굉장히 많이 괴롭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인물이다. 원한도 많이 사고 그러면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인물이라 살인 예고를 받게 된 것 같다. 그 부분을 추리하는 과정이 재밌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비서 이신아 역을 맡은 정수정은 "강사가 되고 싶은 인물이지만 그 기회를 놓쳐서 비서로 일을 하게 되는데 대표님의 보통 비서들은 3개월을 못 가는데 나는 끈기를 가지고 있는 역할이다. 그 뒤에 시한부 선고를 받고 이 모든 것이 노고진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복수를 시작하는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 계기에 대해 "제대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리드하면서 해본 적이 없었고 배우분들, 감독님 너무 다 좋은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오세기 역을 맡은 하준은 "모두가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상사고 모두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캐릭터다"라며 김재욱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맡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욱은 드라마에 대한 홍보를 잊지 않았다.
그는 "좌충우돌 소동극을 그린 작품이고 많이 웃으실 수 있을 것이다. 궁금한 점도 보면 볼수록 생기는 재밌는 드라마다. 많이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는 KBS 2TV를 통해 7일(오늘) 밤 9시 30분에 첫 방송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