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좋아 캡처
성악을 전공한 남편과 피아노를 전공한 아내의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두 딸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졌다.
레인보우 싱어즈라는 가족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네 명의 가족은 함께 활동을 하면서도 부부가 두 딸의 음악 수업을 책임지고 있었다.
남편은 최근 들어 자녀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성악을 전공한 남편은 두 딸의 레슨을 직접 맡았는데 레슨 시간만 되면 갑자기 배가 고프다고 했다가 배가 아프다고 했다가 변덕을 부리는 딸들 때문에 고민이었다.
피아노 수업을 맡고 있는 아내 출연자도 수업 시간 내내 딴 생각만 하고 집중을 하지 못하는 딸들에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모님의 말을 안 듣는 이유가 있는지?” 라는 질문에 두 딸들은 “레인보우 싱어즈는 그룹인데 선곡은 부모님 마음대로 한다. 우리를 동등한 팀원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 기분이다.” 라는 불만을 털어 놓았다.
이어 “팝송이나 가요도 부르고 싶은데 클래식이나 가곡 등 부모님 취향인 흥미 없는 노래만 부르니 집중이 안된다.” 고 말해 MC들의 공감을 샀다.
남편 출연자는 가족 그룹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별도의 통장으로 관리하고 있는 아내에게 입출금이 어떻게 되는지를 물었고 아내는 “믿고 맡겨 줬으면 좋겠다.” 라며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 그리고 가족만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