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여름' ©2021 It's a Summer Film! Film Partners
국내 미개봉 일본 신작을 만날 수 있는 JFF 재팬 필름 페스티벌 2022(Japanese Film Festival Online 2022)이 오늘 개막한다.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랜선으로 떠나는 일본 여행’이라는 테마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줄 JFF 2022가 바로 오늘 개막한다. 오늘부터 27일(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 JFF 재팬 필름 페스티벌은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일본 영화의 매력을 소개 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실시해 오고 있는 영화제이다.
올해 2번째로 개최되는 온라인 영화제는 일본 영화의 접근이 제한된 네팔, 방글라데시,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페루가 추가되어 총 25개국에서 15개의 언어로 된 자막으로 온라인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 중 국내 미개봉 작품은 <우리들의 여름>,<이토와 샤미센 연주를>,<어웨이크>,<미오의 요리수첩>,<가면병동> 등 5편이다. 5편 모두 장르적 다양함은 물론, 작품들이 지닌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 <우리들의 여름> 마츠모토 소우시 | 2021 | 97분 | 드라마
사무라이 영화에 푹 빠진 고교생 ‘하다시’. 그러나 학교 영화반은 그녀의 사무라이 영화 기획을 받아주지 않고, 그녀는 직접 만들겠다며 친구들을 모아 영화제작에 뛰어든다. 의문에 둘러싸인 소년을 설득 끝에 주인공으로 세우고 촬영을 시작하지만 연이어 문제가 터진다. 과연 영화를 완성할 수 있을까? 시공간을 초월하며 영화를 만들어나가는 소년소녀들의 역동감 넘치는 이야기. 주인공 ‘하다시’ 역에는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 NOGIZAKA46 (乃木坂46)출신인 이토 마리카가 맡아 열연했다.
이토와 샤미센 연주를 ©2021 “Ito” Film Partners
● <이토와 샤미센 연주를> 요코하마 사토코 | 2021 | 116분 | 드라마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이토’는 내성적 성격 탓에 친구도 거의 없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로는 대대로 이어온 일본 전통 현악기인 샤미센도 멀리 하게 된 그녀. 그런 성격을 바꿔보고자 결심 끝에 도전한 ‘메이드 카페’의 직원모집에 덜컥 채용된다. 먼저 들어온 선배들과 단골 손님들 속에서 ‘이토’는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열어가고, 마침내 봉인해 두었던 샤미센을 연주해야 할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도쿄에서 시작된 메이드 카페와 아오모리 샤미센 음악이 어우러져 일본 문화의 독특함과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어웨이크 ©2019 "AWAKE" Film Partners
● <어웨이크> 야마다 아츠히로 | 2020 | 119분 | 드라마
2015년 장기 게임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는 일본 역사상 최초로 프로 전문 기사에게 도전장을 날린다.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젊은 프로 기사 ‘리쿠’는 패배의 두려움 없이 선뜻 도전을 받아들이지만, 뜻밖에도 소프트웨어의 개발자는 과거 프로 기사의 양성기관에 동기로 입문했던 에이이치였다. 실화를 소재로 한 AI와 인간의 숙명적 대결. 지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배우 요시자와 료, 와카바 류야를 만날 수 있다.
미오의 요리수첩 ©2020 MIO’S COOKBOOK Production Committee
● <미오의 요리수첩> 가도카와 하루키 | 2020 | 131분 | 시대극,드라마
대홍수로 어쩔 수 없이 고향 오사카를 떠나 에도(현재의 도쿄)의 요리집에서 일하게 된 소녀 ‘미오’는 맛에 대한 뛰어난 재능을 타고 태어났지만, 오사카와 에도의 맛의 차이를 고민하며 그 해결책을 찾아내려 연구에 몰두한다. 한편, 그녀와 절친인 ‘노에’가 에도에 있음을 알게 되지만 그녀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신분이 된다. 약 200년 전의 일본을 무대로 당시의 일본 요리와 유명한 환락가였던 요시하라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소녀들의 풋풋한 우정이야기. 에도시대의 풍경과 당시의 일본요리, 신분이 높은 영주라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기녀 중의 으뜸인 ‘오이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면병동 ©2020 “Masked Ward” Film Partners
● <가면병동> 기무라 히사시 | 2020 | 114분 | 스릴러
의사 ‘하야미’는 병원에서 심야근무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슈퍼에서 범행을 저지른 강도가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범인의 총에 맞은 여인이 병원에 실려온다. ‘하야미’는 범인의 목적을 알아내려 하지만 병원은 물론 원장과 간호사들까지 모두가 의심스럽기만 하다. 몰래 병원을 조사하던 그는 기록이 없는 입원 환자와 생각지도 못한 수술실을 발견하며 충격적인 사실에 접근하게 된다. 현역 의사의 베스터셀러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지금 일본의 대표적인 젊은 스타 배우로 활약 중인 사카구치 겐타로와 나가노 메이의 주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
JFF2022는 오늘(14일) 오후 5시부터 재팬 필름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