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몬 ⓒ 넷플릭스 제공조이현 배우와 호흡을 맞춘 로몬이 인터뷰를 통해 작품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사태가 벌어지는 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로몬은 학급에서 성격도 좋고 잘생긴 외모로 인기남인 수혁 역을 맡았다. 그는 조이현 배우가 맡은 반장 최남라를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친 그는 순정남의 면모를 선보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남라를 지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Q.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쏟아지는 큰 관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인 분들이 신기하다고 말해주신다. 응원의 메시지가 많이 왓는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해주셔서 매일이 새롭고 감사하다.
Q. 어떤 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문화적 신선함과 언어적 차이에 있다고 본다. 다른 나라와는 다른 학교 문화에서 차별점이 있었던 것 같다. 친구들 사이의 정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이 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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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웹툰이 대박이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지금은 나이가 되어서 볼 기회가 생겼다. 너무 재밌고 대본은 어떨까 생각했는데 보면서 울고 슬퍼했다. 봤던 대본 중에 가장 재밌다고 생각했다. 이재규 감독님이 연출한다고 하셨을 때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너무 감사했다.
Q. 수혁은 귀남과 같은 무리에 속해있던 사람이었기에 빌런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시청자들도 있었을 텐데 본인은 수혁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바라봤는가?
본능에 충실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질 나쁜 친구들의 관심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서 어울려 다니다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고 올바른 길로 갔던 인물이다.
Q. 액션 연기가 가장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우려는 되지 않았는가?
내가 웹드라마에서 몇번 액션을 맞춰봤지만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액션은 처음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신은 등장신인 것 같다.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개인 훈련도 받았고 첫 번째 장면 준비를 많이 했다. 그것을 하면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내가 잘했나 고민도 했다. 시리즈가 공개된 후에 장면을 보니까 다들 고생해서 잘 나왔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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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또래 친구들과 많이 호흡을 맞췄는데 케미스트리가 잘 맞았던 배우들이 궁금하다.
워낙 친하게 다 지내서 한 명을 찍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케미스트리가 모두 좋았다. 조이현 배우는 동갑이었고 전작에서도 만난 적 있었다. 동갑만이 가질 수 있는 느낌이 잘 통했다. 동생들 같은 경우에는 동생이지만 현장에서는 실제로 나보다 선배인 경우가 많았다. 동생들이 많이 챙겨줬다. 형들 또한 놀리면서 잘 챙겨줬다. 각자 다른 매력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것 같다.
Q. '지금 우리 학교는'은 또래 배우들과 함께한 작품이기에 신조어나 고등학생 특유의 언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신조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
(웃음) 나도 신조어를 잘 몰라서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내가 아는 신조어로 표현한다면 '꿀잼'이다.(웃음)
Q. 조이현 배우와 키스신에 대해서 NG가 많이 나도 좋았다고 타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조이현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키스신 촬영 장면 말고도 비하인드가 더 있었는지 궁금하다.
(웃음) 먼저, 키스신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나도 그렇고 조이현 배우도 어려워했다. 낯을 가렸는데 NG가 나면 날수록 조이현 배우가 미안해 해서 "괜찮다. 나는 NG가 더 나도 좋아"라고 말했는데 긴장감을 풀어주려고 했던 것이었다. 편하게 연기하기 위해서 서로 많이 배려했다.
그 외에는 남라가 좀비로 변하면서 나를 물지 않으려고 자신의 손목을 무는 신이 있는데 남라가 인간의 욕망을 먹고 싶은 마음을 이긴 것을 멋있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 당시에 했던 수혁의 대사가 멋있었다. "너 말고 나 물어"라고 말하는 수혁이가 남라한테 힘이 되지 않았을까, 따뜻함과 남자다움을 멋있게 표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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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제 본인이라면 온조와 남라 중 어떤 인물을 선택했을 것 같은가?
(웃음) 고민은 많이 되지만 온조에게는 청산이가 있으니 나는 남라를 선택하겠다.
Q. 만약 시즌 2가 제작된다면 어떤 시나리오로 흘러가길 바라는가?
수혁이가 남라를 다시 만나서 "살아있어줘서 고맙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보고싶었다"라고 이야기하는 따뜻한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
Q. 조이현 배우와의 로맨스를 보고 멜로물에서도 더 활약할 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기작으로 혹시 멜로물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
(웃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서 로몬을 보여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