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청청국가 부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으로 영화팬들에게 영적 평온을 안겨준전해준 부탄 영화 <교실 안의 야크>(원제 Lunana : A Yak in the Classroom 감독:파우 초이닝 도르지)가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공식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최 측에서 발표한 공식 후보 명단 중 <교실 안의 야크>는 부탄 영화로는 최초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며 웰메이드 힐링영화의 면모를 톡톡히 입증했다. <교실 안의 야크>는 호주로의 이민을 꿈꾸는 철부지 선생이 전 세계에서 가장 외딴 벽지학교의 아이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다.
지난 2020년 9월 30일 국내 개봉하여 관객들의 인생영화로 등극한 <교실 안의 야크>는 교육 및 자연과 환경, 그리고 행복에 대한 진정 어린 메시지와 감동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힐링 무비다. 특히 <교실 안의 야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 국내에 개봉되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개봉 당시 관객동원이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30개의 소규모 상영관으로 기적같은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부탄의 <교실 안의 야크>를 비롯하여 <드라이브 마이 카>(일본,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노르웨이, 요아킴 트리에 감독), <플리>(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션 감독, 덴마크), 그리고 넷플릭스로 공개된 <신의 손>(이탈리아,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등 모두 5편이다.
한편 올 4월 열린 93회 시상식에서는 토마스 빈터베르그의 <어나더 라운드>가, 작년(92회)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