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와 자레드 레토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42회 골든 라즈베리상 후보 리스트에 따르면 한때 '다이 하드'와 '펄프 픽션', 그리고 '레드' 시리즈로 배우 이병헌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포함됐다.
그는 극장 개봉 영화 '미드나잇 인 더 스위치그래스(Midnight In The Switchgrass)'에 출연했으나 비평가들로부터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골든 라즈베리 주최측은 이 작품에 대해 "끔찍한 뮤지컬, 스릴 없는 스릴 영화"라고 표현했다.
자레드 레토 또한 날벼락을 맞았다. 평론가들의 호평이 자자했던 웰메이드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파올로 역을 맡은 그는 최악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 출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우로 벤 에플렉, 멜 깁슨과 함께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에 출연했던 르브론 제임스가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에이미 아담스가 '우먼 인 윈도'로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매년 최악의 영화와 영화인을 선정해 상을 선사하는 제42회 골든 라즈베리상은 오는 3월 26일(현지시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