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예모(장이머우) 감독의 신작 영화 <그레이트 월>(長城,The Great Wall)이 지난 달 16일 개봉 이후, 17일 만인 어제 10억 위안(1730억원)을 넘어섰다. 영화사는 10억위안 돌파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다.
<붉은 수수밭>을 시작으로 <황후화>, <연인>, 그리고 <5일의 마중>까지 문예물과 대작 역사물을 맘껏 오가며 장인의 솜씨를 보여온 장예모 감독은 이번에는 미국과 손잡고 본격적인 ‘역사 판타지’영화를 만들었다. 외적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만리장성이 알고 보니 괴물의 침략을 막기 위한 장벽이었다고. 그리고 그 괴물을 막기 위해 서구의 용병과 힘을 합친다고.
맷 데이먼, 페드로 파스칼, 윌럼 데포와 함께 티엔징, 류덕화, 장함여, 루한, 팽우안 등이 출연한다. 지난 연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 잇달아 개봉된 <그레이트 월>은 내달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