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이 이세희를 쫓아가다가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 그는 병원에서 의식을 찾자마자 이세희와 지현우의 만남을 반대했다.

6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39회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려냈다. 지현우(이영국 역)와 이세희(박단단 역)를 비롯해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함께 선보인 가족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첫 만남에선 ‘아가씨’ 박단단(이세희 분)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신사’ 이영국(지현우 분)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25년 전 박단단의 엄마 지영은 단단을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맡기고 매정하게 유학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 박대범(한우연 분)을 키우던 차연실(오현경 분)은 그런 수철에게 마음을 쏟았고 한 가족이 됐다. 하지만 연실은 친아들 대범과 단단을 차별했다. 단단은 대학 교수추천으로 이영국 집의 가정교사로 채용이 됐다. 

이영국의 아들 이세종(서우진)은 조사라(박하나)의 아들로, 이영국 집에 입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박단단의 생모 애나킴(이일화 분)은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이영국과 박단단은 연애를 시작했지만 이영국은 조난을 당해 기억을 잃고22살로 돌아갔다. 게다가 조사라의 거짓말로 그와 연인 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조사라의 실체를 알고 파혼을 선언했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연인이 되며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수철은 헤어질 때까지 방에서 못 나오게 하겠다며 단단을 가두고 자물쇠까지 잠궜다. 

수철이 일터에 간 사이에 단단은 집을 탈출하는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수철이 스쿠터를 타고 딸을 잡으러 갔다. 단단은 아빠를 발견하고 더 빠르게 도망쳤고, 결국 수철은 급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가다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팔에 금이 가 깁스를 한 박수철은 의식을 찾자마자 박단단에게 “너 이회장하고 절대 안 된다. 거기 가지 마라”고 만남을 반대했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전화를 걸어 눈물 흘리며 “아빠가 저 때문에 교통사고가 났다. 제가 집에서 도망 나왔는데 아빠가 오토바이로 저 쫓아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그래서 응급실에 왔다. 겨우 의식을 차렸는데 그 와중에 회장님이랑 헤어지라고 한다. 어떻게 하냐”고 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