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패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중국에서 개봉된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수익을 올린 일본영화로 등극했다.
<너의 이름은> 지난 12월 2일 중국에서 개봉되었다. 개봉 첫 주말에 2억 8,700만 위엔(元)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어제까지 한달남짓만에 올린 기록은 5억 6천만 위엔. 그동안 중국흥행 1위였던 일본영화 <도라에몽>의 (5억 3천만 위앤)을 꺾고 흥행 톱이 되었다.
<너의 이름은>이 중국에서 올린 수익 5억 6천만 위엔은 우리 돈으로 965억 원이다. 단순비교를 하자면, 올해 115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부산행>의 매출액은 931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중국에서 개봉된 영화는 모두 11편이다. 그중 9편이 애니메이션이 장식할만큼 중국 극장가에서 ‘일본망가’의 인기는 확실하다. 중국의 극장에 개봉된 두 편의 실사영화는 역시 ‘망가’가 원작인 <기생수>와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이다.
한편 지난 8월 일본에서 개봉된 <너의 이름은>은 200억 엔(円)을 돌파하며 일본 역대 애니메이션 2위에 랭크되었다. 역대 1위 애니메이션은 지블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넘사벽’인 308억 엔을 기록했다.
<너의 이름은>은 내년 1월 4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