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캡처
100여 분간 펼쳐진 송해의 다사다난 인생사 뮤지컬이 관객들에게 흥과 감동을 선사했다.
극단에서 허드레 일을 맡아 하던 영탁은 사회자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끊임 없이 극단장을 설득하며 기회를 엿봤다. 결국 극단 사회자 자리를 맡게 된 영탁은 특유의 언변과 재치로 단번에 청중들을 사로잡는다.
사랑에 빠진 송해 역을 맡은 가수 신유는 송해의 첫사랑 역을 맡은 설하윤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펼쳤다. 고백 타이밍을 고민하던 신유는 무릎을 꿇고 설하윤에게 청혼했고 그녀는 신유의 청혼을 받아 들였다.
신유와 설하윤은 듀엣으로 ‘당신이 좋아’를 열창했고 사랑스러운 율동과 하모니로 관객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어린 시절의 송해를 연기한 정동원은 “친할아버지 같은 분이다.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했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많이 예뻐해 주고 많은걸 알려주셨다.” 며 송해를 향한 존경심을 밝혔다.
나이 대 별 송해를 연기한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 중 가장 송해를 많이 닮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드라마 때문에 최근 연기를 많이 배웠다. 내가 제일 비슷할 것.” 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이찬원은 “유년 시절부터 전국 노래자랑을 보며 꿈을 키워 온 내가 가장 닮았다. MC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내가 가장 송해스럽다.” 며 반박하고 나서 이목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송해는 그 동안 전국 노래자랑을 거쳐간 소년 소녀 출연자들의 근황을 전해 들으며 기쁨을 나눴다. 전국 노래자랑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출연자들의 소식에 기뻐하던 그는 관중에게 헌사하는 뜻을 담고 있는 ‘내 인생 딩동댕’ 을 열창하며 감동을 전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뮤지컬은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유년 시절의 송해가 한국 전쟁으로 피난을 내려와 극단 활동을 거쳐 전국 노래자랑으로 국민 MC가 되기까지 96년의 일대기를 담아냈다. KBS가 최초로 시도한 트로트 뮤지컬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화려한 출연진의 열연과 가창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