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3’에서 방송인 이금희가 사선가 마당을 라디오 스튜디오로 만들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방송인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선가를 ‘보이는 라디오’로 만들어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청은 독특한 아이템 ‘투명 텐트’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기계로 바람을 넣자 텐트가 서서히 부풀어 올랐고 난생 처음 보는 투명 텐트에 언니들은 “멋있다”, “이글루 같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사선녀는 부풀고 있는 텐트 안에 들어가 아늑함을 즐겼다. 손님인 이금희가 온 것도 모르고 투명 텐트에 푹 빠졌다. 이금희가 담장 위로 올라가 손을 흔들며 “혜은이 쌤”이라고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혜은이가 “미안해”라며 대문으로 달려갔다. 이 소동 속 김영란은 투명 텐트 안에 갇혀 웃음을 줬다.
이금희와 사선녀는 김청이 마련한 투명 텐트에 들어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금희는 “저 10대 때 혜은이 선생님이 우상이었다. 요즘으로 치면 아이유”라고 비유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금희는 30년 라디오 DJ 경력답게 사선녀에게 어울리는 선곡 선물을 했고 사선녀는 “우리 지금 보이는 라디오를 하는 것 같다”며 설렜다.
혜은이는 아이유의 ‘밤편지’를, 김청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를, 김영란은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를 선곡 받아 이금희를 통해 젊은 감성을 더했다.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을 선곡 받은 박원숙은 “지난 2년 동안은 트로트에만 묻혀 살았는데”라며 흥미로워했다. ‘여행’에 맞춰 즉석에서 춤을 선보인 혜은이로 인해 삼선녀와 이금희 모두 투명 텐트를 클럽으로 만드는 흥을 보여줬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