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클라쓰 캡처
진지한 대화가 주로 오가는 러시아의 술 문화에 익숙했던 안젤리나는 흥겨운 한국의 술자리 문화가 인상 깊었다는 추억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러시아 친구들에게 한국의 술자리 문화를 많이 알려줬고 다들 좋아한다.” 고 말했다.
에이미는 조개로 우린 국물과 토마토 주스가 들어간 시저 칵테일을 캐나다 해장 음식으로 꼽았다. 모세는 뜨거운 고기 국물을 먹는다고 밝혀 한국의 설렁탕과 비슷한 르완다의 해장 문화를 공개했다.
일본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성시경은 “일본에서는 제대로 해장을 할 수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는 기억을 떠올렸다. ‘해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설명에 일본 출신 모에카는 크게 공감하며 “한국에서 해장했냐는 말을 들었을 때 이해 하기 힘들었다.” 는 경험담을 밝혔다.
세계 각국에는 각기 다른 해장 문화가 있었지만 한국 문화에 익숙해진 새내기들은 “술 마신 뒤에는 자연스럽게 설렁탕, 미역국, 황태국을 먹게 된다.” 며 한국식 해장국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최애 해장 음식으로 육개장을 꼽았다. 육개장은 만드는 방법이 다양한 만큼 정답이 없는 음식이기도 하다. 백종원은 “야외에 나왔으니 가마솥을 이용해 정통 방식 육개장을 끓여 보겠다.” 며 새내기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육개장용 고기는 구이용과 다르게 국물이 잘 나오고 기름도 적당해야 한다. 백종원은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이는 양지와 사태를 준비했고 잡뼈도 함께 준비했다.
잡뼈는 누린내를 잡기 위해 가마솥에 20분간 삶아졌고 깨끗한 가마솥에 데쳐낸 잡뼈와 양지, 사태를 넣고 본격적인 삶기가 이어졌다. 백종원은 “최소 두 시간은 삶아야 한다.” 며 가마솥 뚜껑을 덮었고 새내기들은 “오늘 집에 못 가요?” 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백종원은 솥뚜껑 육전을 해먹자 제안했다. 백종원은 불고기용 소고기를 준비했고 새내기들은 일사분란하게 밀가루와 달걀 물 준비를 시작했다. 성시경은 “달걀 물에 참기름을 조금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더라.” 는 팁을 전했고 이에 백종원은 “그럼 한 번 해보자.” 라며 반색했다.
KBS 2TV ‘백종원 클라쓰’는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 해외동포, 외국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식 마스터 백종원과 한식 새내기 외국인들의 신선한 결합을 시도한 최초의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라는 점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요리 예능의 매력을 선사한다.
한식에 관심은 많지만 뭣부터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글로벌 새내기들에게 진짜 한식이 무엇인지 기본기를 가르쳐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