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와 이세희가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를 이어갔다.
23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36회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려냈다. 지현우(이영국 역)와 이세희(박단단 역)를 비롯해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함께 선보인 가족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첫 만남에선 ‘아가씨’ 박단단(이세희 분)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신사’ 이영국(지현우 분)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25년 전 박단단의 엄마 지영은 단단을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맡기고 매정하게 유학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 박대범(한우연 분)을 키우던 차연실(오현경 분)은 그런 수철에게 마음을 쏟았고 한 가족이 됐다. 하지만 연실은 친아들 대범과 단단을 차별했다. 단단은 대학 교수추천으로 이영국 집의 가정교사로 채용이 됐다.
이영국의 아들 이세종(서우진)은 조사라(박하나)의 아들로, 이영국 집에 입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박단단의 생모 애나킴(이일화 분)은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이영국과 박단단은 연애를 시작했지만 이영국은 조난을 당해 기억을 잃고22살로 돌아갔다. 게다가 조사라의 거짓말로 그와 연인 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조사라의 실체를 알고 파혼을 선언했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아이들과 동굴을 찾았고, 두 갈래로 나뉘는 길에서 두 사람만 남게 됐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이영국은 박단단에 키스를 하려 했다.
그때 아이들이 부르는 소리에 놀란 박단단이 이영국을 밀쳐버렸다. 그렇게 두 사람의 비밀 연애는 아슬아슬 흘러갔다.
다음 날 이영국은 돌아가신 어머니 생신이라며 드라이브 겸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 있다고 말했다. 묘소를 찾은 이영국은 열여덟 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아내 죽고 혼자 왔던 곳을 박단단과 와서 외롭지 않고 의지가 돼서 좋다고 말했다. 그 말에 박단단은 내년 겨울에도 같이 오자고 말했고 돈가스 사주겠다는 이영국에 “드디어 돈가스 먹네요”라며 웃어 보였다.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는 계속 이어졌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위해 호빵을 사와 함께 먹다가 키스를 하려 했다. 이때 이재니가 노크를 하며 “선생님 들어가도 돼요?"라고 했다.
놀란 박단단은 옷 갈아입는 중이라고 거짓말했고 당황한 이영국은 침대 옆에 누워 숨었다. 방에 들어온 이재니는 손톱깎이가 없다며 박단단에게 빌려달라고 말했다.
나가려던 이재니는 박단단의 화장품을 발견하고 침대 옆으로 다가왔다. 화장품을 발라본 이재니는 호빵 냄새가 난다며 뒤를 돌아보려고 했으나 박단단이 잘 모르겠다고 모른 척 했다. 이후 박단단은 이재니가 또 올지 모른다며 얼른 가라며 이영국을 일으켜 세워 내보내며 키스는 또 불발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