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에서 장민호와 김갑수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16회에서 장민호와 김갑수가 성수동 핫플레이스 투어에 나섰다.
이날 장민호는 “아버지(김갑수)가 저보다 힙하기 때문에 핫플만 골라봤다”며 인생샷 맛집인 카페를 데리고 갔다. 장민호는 “멋있게 찍어 드릴게요. 벌써 멋있어”라고 칭찬했다. 김갑수는 포즈를 취하며 “그러니까 배우하지”라고 활짝 웃어 보였다.
장민호는 “저희 아버지와는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늘 후회로 남아있다. 아버지와 함께 할 때는 늘 그 시간이 지나가는 시간이니까. 아쉬워서 기록처럼 아버지와 사진을 찍는다.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한 번에 볼 수 있게”라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둘은 맛집에 도착했다. 그러나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자 이 상황이 싫은 김갑수가 도망쳤고, 장민호는 아버지와 추격전을 펼쳤다. 도망에 성공한 김갑수는 근처 우동집에 들어갔고, 맛집에 가고 싶은 장민호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기다리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장민호는 우동집 안으로 들어가 “어떻게 혼자 두고 가실 수가 있냐”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김갑수는 “자식이 갈 데가 어디 있느냐”고 웃었다. 김갑수는 우동집에서 콩나물 국밥을 주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갑수가 학창 시절 일했던 시계 공장에 가며 추억을 회상했고, 아버지가 빵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된 장민호는 그를 베이커리 카페로 데려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아버지’ 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아들’ 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