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Can't Control Myself 뮤직비디오 캡처 ⓒSM엔터테인먼트
태연의 상처받고 공허한 마음이 담긴 신곡 ‘Can’t Control Myself’가 발매됐다.
지난 17일 SMTOWN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Can’t Control Myself’의 뮤직비디오에는 이번 신곡에 담긴 가사를 절절히 표현한 서사의 드라마가 담겼다.
태연의 신곡 ‘Can’t Control Myself’는 강렬한 사운드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펑크 장르의 발라드 곡으로, 태연이 작사에 참여한 가사는 상처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마음을 갈구하는 위험한 사랑을 애절하게 담아냈다.
태연 Can't Control Myself 뮤직비디오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온통 피를 묻힌 채로 세면대 앞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태연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행복했던 한 때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태연은 과거 연극 무대에 섰고 그때 호흡을 같이 맞춘 배우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연극일 뿐 현실은 다르다. 사랑이 시작된 후 상처와 혼란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 태연은 '비참해 바닥난 감정'이라는 가사처럼 공허한 마음만을 안은 채 그를 붙잡는다.
태연 Can't Control Myself 뮤직비디오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연극 무대가 끝나고 성료를 축하하는 스태프들이 케이크를 들고 오지만 그 케이크를 바라보는 태연의 표정은 더없이 공허하다. 그는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지만 무대 위와 달리 슬픔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을 뿐이다.
결국 연극 무대에 본모습으로 뛰쳐나와 자신의 감정을 소리 지르고 진심을 외쳐보지만 이것 또한 연기인 줄 아는 관객들은 박수갈채만을 보낼 뿐이다. 그렇게 연극의 막이 내리며 커튼콜 사이로 태연의 상처받은 표정이 남으며 뮤직비디오는 마무리된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씩 마주하는 시린 사랑, 그 끝에서 마음이 떠난 상대방을 애절하게 부르짖는 태연의 신곡은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게 만든다. 한 번쯤은 껍데기만이라도 안아보고 싶었던 애절한 마음, 그 말로가 어떻든 절박했던 그 시절의 마음을 꺼내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