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희와 조권이 ‘귀 호강’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또 다시 레전드급 무대로 꾸며졌다. 스타가 그의 우상과 함께 꾸미는 무대 '오 마이 스타 특집 2탄'으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특히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와 조선팝 창시자 서도밴드부터 트로트 전설 진성과 샛별 김태연까지 총출동해 감탄이 절로 나오는 무대를 준비했다.
1, 2부로 나눠서 진행되는 불후의 명곡 ‘오 마이 스타 특집 2탄’에서는 뮤지컬계 슈퍼스타 마이클리와 민우혁, 또 다른 우승 경험자 조장혁과 김바다,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우승자 출신 김용진과 가수 공소원, 조선팝 창시자 서도밴드가 맨발의 카리스마 여제 이은미와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또 감성 발라더 송이한과 우상인 가수 이정, 뱅크와 지선, 신효범과 엔플라잉 유회승, 사제지간인 임정희와 조권 등도 무대를 준비했다. SF9 인성은 우상인 록밴드 부활과, 천둥호랑이 권인하와 고독한 사자 정홍일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뿐만 아니라 트로트계의 전설 진성과 샛별 김태연의 만남과 완성형 디바 효린과 안무가 리아킴의 무대도 준비됐다.
지난주 방송된 ‘오 마이 스타’ 특집 1부에서는 정홍일과 권인하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주 방송된 1부에서는 김용진&공소원, 뱅크&지선, 신효범&유회승, 이정&송이한, 권인하&정홍일, 진성&김태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된 2부에서는 마이클리&민우혁, 조장혁&김바다, 이은미&서도밴드, 부활&SF9 인성, 임정희&조권, 효린&리아킴이 무대에 올라 특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첫 번째 주자는 이은미와 서도밴드였다. 이은미는 “지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면서 다들 갇혀있는 느낌이지 않나. 그래서 이것을 뚫겠다는 생각으로, 한영애 선배님의 ‘코뿔소'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은미는 환상적인 완급 조절로 관객을 휘어잡으며 탄성을 자아냈다. 완벽한 전설의 무대에 조장혁은 “한 마디로 작두 탔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은미와 서도밴드는 이후 5연승을 차지하며 모든 출연진을 제치고 올킬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조권이 21년 인연의 임정희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조권은 “눈 돌아가는 무대 대신 귀 돌아가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박진영의 ‘대낮에 한 이별’ 무대를 선보였다.
담백한 무대를 예고했지만 두 사람의 거침 없는 가창력에 대기실을 술렁였다. 김준현은 “평양 냉면이 담백하지만 참 위험한 음식이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은미과 서도밴드가 우승을 이어갔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