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의 풋풋한 매력으로 물들었던 '학교 2021'이 종영을 맞았다. 오랫동안 긴 촬영을 거치며 공기준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화기애애한 현장 속에서 정을 쌓아온 그는 그동안 함께 '학교 2021'을 만들어온 동료들과 이를 지켜봐준 시청자들을 향한 애정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Q.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 촬영을 마친 소감이 어떠한가?
세 계절, 더운 여름부터 쌀쌀한 가을, 눈이 오는 겨울까지 함께 촬영을 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함께한 배우분들과 으쌰으쌰 촬영하는 분위기라 너무 좋은 기억만 남아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었다.
Q. 공기준 역할을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어떤 준비를 했었는가?
‘공기준’이라는 역할에 대한 배경과 기준이가 겪을 감정들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기준이라는 캐릭터가 처해진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면 연기를 할 때 좀 더 캐릭터에 몰입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캐릭터 분석을 많이 한 것 같다.
Q. '프로듀스 101' 때부터 태권도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역할도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몰입했을 것 같다. 실제 본인이 만약 공기준과 똑같은 입장에 처해있고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떤 선택을 내렸을지 궁금하다.
내가 공기준과 같은 입장에 처했다면 나 역시도 학교 생활보다는 아르바이트에 더 힘을 쏟았을 것 같다. 경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갖추는 데에 더 노력했을 것 같다.
Q. 교복핏이 많이 기사화되고 화제가 됐는데 다시 교복을 입은 소감은 어떠한가?
고등학교 때는 아무래도 내가 체육을 했었던 지라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없는데 이번에 공기준 역을 하면서 교복을 많이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예쁜 교복을 입고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서 기분도 좋았다.
Q. 함께 호흡을 맞춘 청춘 배우들 또한 많이 촬영 기간 동안 친해졌을 것 같다. 그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현장에서 다들 많이 친해져서 그런지 촬영장에 가는 것이 즐겁고 좋을 정도로 항상 화목하고 행복한 분위기였다.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촬영에 임했고 그래서 더욱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Q. 촬영장에서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가?
슛 들어갔을 때 어디선가 꼬르륵 소리가 들려서 NG가 난 적이 조금 많았던 것 같다. 웃기고 즐거웠던 기억이라 지금도 생각이 난다.
Q. '학교 2021' 중 가장 인상적이거나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
극 중 오랜 친구인 영주와 바닷가에서 다투는 신이 잊을 수 없는 장면인 것 같다. 제일 힘들었던 촬영이라고 생각되어 잊을 수 없다. 굉장히 추운 날씨에 촬영을 하기도 했고, 그동안 영주와 오해로 쌓여있던 감정들을 많이 쏟아내고 풀어내는 신이었다.
Q. '학교 2021'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을 그렸는데, 향후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는가?
아직은 욕심이지만 요즘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 선배님이 맡으신 ‘최웅’과 같은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다. 로맨스 장르에 다시 한 번 도전 해보고 싶다.
Q. '학교' 시리즈는 청춘스타들의 등용문이라고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 작품 출연을 통해 다음 작품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것 같다. 앞으로의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 같은데, 차기작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한마디를 전하다면 무엇일까?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이후에 차기작을 만나게 된다면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