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개봉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SF <패신저스>(감독: 모튼 틸덤 원제:PASSENGERS)의 두 주연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한국을 찾아 홍보활동을 펼쳤다.

16일(금) 오후 7시 30분 <패신저스> 레드카펫 이벤트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두 배우를 만나기 위해 현장을 찾은 2,000여 명의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행사 현장을 가득 메우며 영화와 배우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패신저스> 레드카펫 이벤트는 배우 도착 전 영화에 대한 퀴즈 이벤트로 시작했다. 현장의 팬들은 영화 <패신저스>와 배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에 대한 질문에 정확한 답변으로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며 레드카펫 분위기를 달궜다.

배우들이 현장에 등장하자 폭발적인 환호가 쏟아졌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행사장 입구에서 기다린 팬들을 위해 친절히 사인을 하며 우주적 팬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리스 프랫은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고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특유의 위트 있는 표정으로 팬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즐거운 워킹을 진행했다. 제니퍼 로렌스 역시 팬들의 열기에 다정한 팬 서비스로 화답하며 모두를 감동시켰다. 여기에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그루브한 음악이 나오자 레드카펫 위에서 댄스까지 선보여 환호성을 낳게 했다.

무대에 등단한 후 “헬로 코리아”로 인사를 시작한 두 배우는 “<패신저스> 투어로 방문한 국가 중 한국을 가장 사랑하게 될 것 같다”며 한국 팬들의 열정과 애정에 대한 감사와 한국에서 받은 깊은 인상을 전했다. 두 배우는 연신 4층 난간까지 메운 팬들을 올려다보며 손인사를 건네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팬들은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을 위해 그들을 기다리는 동안 연습한 구호 “위 러브 <패신저스>”를 동시에 플랜카드를 들고 외쳤고, 두 배우는 감격한 듯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응원을 선물한 직후 두 남녀 팬이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에게 각각 한복을 입은 곰인형을 선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인형을 받은 크리스 프랫은 “벌써 우리 집 어디에 이 친구를 두어야 할 지 결정했다. 항상 간직하겠다”라는 말로 기쁨을 표했다. 두 배우는 레드카펫 내내 완벽한 팬 서비스와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해 <패신저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장에 참석한 예비관객들은 배우들이 퇴장한 후에도 한동안 현장을 떠나지 않고 역대급 레드카펫 행사의 여운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영화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탄 최고의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매력적인 두 남녀 오로라(제니퍼 로렌스)와 짐(크리스 프랫)이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휴먼블록버스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역대급 레드카펫 이벤트로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는 영화 <패신저스>는 1월 5일 개봉한다. (박재환)

[사진제공 = UPI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