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박스오피스의 보증수료인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한국을 찾았다. 신작 <패신저스>의 홍보를 위해서이다. 두 사람은 16일(금) 오후 2시 45분 CGV영등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유쾌한 매너로 간담회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제니퍼 로렌스는 “매우 흥분되고 긴장도 된다. 오늘 만난 한국 분들이 친절하게 환영해주었다.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고, <패신저스>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는 말로, 크리스 프랫은 “우리 둘 모두 첫 방문이어서 더욱 특별하다. 영화를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간담회의 시작을 열었다. 두 배우 모두 새벽에 도착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기자회견에 응했다.
크리스 프랫은 “독창적이고 과감한 시나리오였다. 장대한 스케일과 서스펜스가 담겼고,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고, 제니퍼 로렌스는 “특이한 대본이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와 섬세한 로맨스가 조화된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하며 “크리스 프랫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덧붙였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의 뛰어난 연기로 22살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제니퍼 로렌스는 “평생 노력해서 받고 싶은 귀한 상을 젊은 나이에 받게 되었다.”며 “상 때문에 배우를 한 것이 아니고, 상을 위해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영화를 사랑하고 연기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제니퍼 로렌스는 “크리스 프랫과 만나자마자 친구가 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했고, 호흡도 잘 맞았다”는 소감을 밝혔고, 크리스 프랫은 “제니퍼 로렌스의 활동을 지켜보며 좋은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맞았다. 영화 밖에서 우리가 쌓은 우정이 영화에도 많이 묻어날 것이다. 평생 함께 할 친구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저녁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여 한국 팬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탄 최고의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매력적인 두 남녀 오로라(제니퍼 로렌스)와 짐(크리스 프랫)이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휴먼블록버스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진솔하고 열정적인 기자간담회로 역대급 내한 행사의 포문을 연 영화 <패신저스>는 1월 5일 개봉한다. (박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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