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아더 역으로 출연하는 이재환(빅스 켄)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 손으로 굳세게 검신을 쥐고 고민에 휩싸여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이재환의 첫 번째 사진에는 평범한 청년으로 안온한 삶을 살아가고자 했지만 ‘엑스칼리버’를 뽑게된 후 제왕의 길을 걸어야만 하는 숙명을 알게 된 아더가 선택의 기로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공개된 두번째 사진 속 이재환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드높게 들어올린 검을 또렷하게 바라보고 있다. 날카로운 칼날을 맞댄 누군가에게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 이재환의 모습에선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제왕으로 당당히 일어선 아더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상흔을 입은 뺨에 깊게 드리운 공허한 눈빛과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이재환은 세상에 홀로 남은 듯한 ‘아더’의 깊은 고독을 그대로 담아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다시 한 번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과 제왕의 숙명 사이에서 고뇌에 빠진 ‘아더’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과연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권은아 연출은 이재환에 대해 “엑스칼리버 첫 연습부터 자신의 대사는 물론 상대방 대사까지 외워왔다. 또 디렉팅을 할 때마다 바로 소화하고 표현해내는 것이 놀라웠다.”, “훌륭한 인품과 뛰어난 감정의 공감력과 습득력,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로서의 자세까지 겸비했다.”며 무대 위에서 펼쳐질 그의 ‘아더’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이재환을 위시하여 김성규, 김소향, 케이 등 뉴 캐스트가 합류하며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의 설화인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EMK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세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고 로빈 러너가 작사가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 초대형 블록버스터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뉴 캐스트 이재환과 김성규, 김소향, 케이를 비롯해 김준수,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최서연,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오는 1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