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이 끓인 라면에 멤버들이 극찬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김선호-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6명의 조합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웃음으로 ‘1박2일’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 가운데, 김선호가 빠지고 5인 체제 1박2일이 선을 보이게 됐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낭만 자유 여행’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다섯 남자의 겨울 정취 가득한 ‘FLEX’ 여행이 웃음과 재미를 자아냈다.
이날 자유여행에 나선 다섯 남자는 춘천 닭갈빗집을 찾아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문세윤은 “연정훈이 자꾸 ‘맛있는 녀석들’ 관두고 자기랑 놀자고 한다. 어느 성인이 일을 그만두고 노나?”라며 황당해했다.
그럼에도 연정훈은 “그만두라. 나랑 놀자”를 반복했다. 마침 ‘선을 넘는 녀석들’의 촬영이 종료됐다는 김종민은 “이제 연정훈과 놀 거다. 다 그렇게 하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딘딘은 한 술 더 떠 “나도 라디오를 그만둘 테니 라비는 회사를 그만두라. 대표직을 사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라비는 “그만두고 연정훈과 놀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우동 사리까지 야무지게 먹은 멤버들은 이어 눈꽃 치즈가 한가득 얹어진 볶음밥이 등장하자 환호했다. 하지만 앞서 휴게소에서 소떡소떡을 몰래 먹고 거짓말을 한 벌로 '볶음밥 금지령'을 받게 된 문세윤과 딘딘은 눈 앞에 볶음밥을 두고 아쉬워할 뿐이었다.
너무 불쌍한 눈빛을 보이는 두 사람에게 연정훈은 '병뚜껑 숫자 맞추기 게임'을 펼쳐 기회를 줬다. 두 차례의 게임은 모두 문세윤의 승리로 끝났다. 딘딘은 끝내 볶음밥을 한 입도 맛보지 못했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로 라면과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문세윤이 직접 고기 굽기에 나섰고, 김종민은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 김종민은 고추기름과 순두부를 넣은 라면을 만들겠다고 말했지만 요란법석을 떨며 멤버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불이 약해 끓지 않는 라면에 김종민은 당황했고, 결국 펜션 안으로 들어가 끓이기로 했다. 다행히 불이 세 라면이 끓기 시작했지만 순두부를 넣는 것을 깜빡해 마지막에 급하게 순두부를 그대로 짜 넣었다.
하지만 우왕좌왕했던 과정과 달리 맛은 극찬을 받았다. 연정훈과 딘딘은 “LA에 있는 순두부집 같다” “짬뽕+순두부찌개 맛”이라고 극찬했다. 문세윤은 “삼겹살한테는 미안하지만 메인은 라면”이라며 김종민표 라면에 만족을 표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첫 여성 메인연출인 방글이 PD와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