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미지캡처
‘편스토랑’에서 박솔미가 한재석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편스토랑’에서 ‘신년 특집’으로 레시피 부자 박솔미, 어남선생 류수영, 기프로 기태영, 그리고 또 한 명의 역대급 편셰프가 ‘먹어서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메뉴 개발 대결을 시작했다.
이날 박솔미는 남편 한재석과 함께 즐길 홈 파티를 준비했다.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13년에 결혼해 현재 10주년을 맞이했다.
박솔미는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한재석에 대해 “사실 남편이 촬영하는 걸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부른 거다. 여기선 잘 보이진 않지만 땀을 엄청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솔미는 “오랜만에 셀카를 찍자”고 제안하며 한재석과 다정한 셀카를 찍은 후 “오빠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꽤 많으시다”고 말했다. 이에 한재석은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풀드포크 해장스튜를 건넨 박솔미는 한재석에게 “오늘은 평소와 좀 다르게 준비해봤다. 국물을 거의 없게 만들었는데 어떠냐”고 물었고, 한재석은 “국물이 있는 게 더 좋은 것 같다”면서도 “사실 난 다 좋다”고 말했다.
박솔미가 “오빠는 다 잘 먹는다”고 말하자 붐은 “한재석 씨가 되게 쑥스러움이 많으시다”고 말했다. 이에 박솔미는 “부끄러워하는데 요리 칭찬은 잘 해준다”고 말했고 류수영은 “(한재석에게) 맛있다는 얘기 정말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박솔미는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한재석을 바라보며 “‘저렇게 생긴 사람은 누구랑 결혼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있다. 아직도 밥 먹을 때 신기하다”고 말했다. 스튜디오가 술렁이자 박솔미는 “좋아서 신기하기보다는 ‘왜 저런 남자가 우리 집에 있지?’하는 생각이 든다. 전 저런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박솔미는 “대본 리딩 때 처음 봤는데 오빠 눈, 코, 입이 커서 깜짝 놀랐다. 오빠가 전에 그랬지 않냐. 내가 리딩할 때 딱 들어왔는데 ‘아 결혼해야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라고 말해 한재석을 당황케 했다.
붐이 “한재석 씨가 첫눈에 반한 거냐?”고 묻자 박솔미는 “원래 문자만 주고받던 사이였다. 드라마 할 때는 표현을 전혀 안 했다. 드라마 끝나고 전화가 오길래 받았는데 취한 목소리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알고 보니 저한테 고백을 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서 술을 먹었다고 하더라. 근데 제 이름만 부르다가 잠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