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21 이미지캡처
‘학교 2021’에서 조이현과 추영우가 각자의 방식으로 김요한의 곁을 든든히 지켰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연출 김민태, 홍은미) 13회에서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을 담은 다채로운 관계를 그려내며 흥미를 유발했다.
이날 공기준(김요한 분)은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응급실로 달려갔다. 결국 할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기준은 장례식장을 찾아온 정영주(추영우 분)에 놀랐다. 기준은 영주에게 “가, 내일 학교가야 되잖아”라고 말했지만, 영주는 “여기서 바로 가면 돼”라며 묵묵히 옆을 지켰다.
진지원(조이현 분)은 말없이 다가와 할아버지 영정 사진을 보고 있는 공기준의 손을 잡아 위로했다. 장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기준은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기준은 ‘내 손주 공기준의 작품’이라고 적혀 있는 할아버지의 글씨를 보고 오열했다. 기준의 집에 찾아온 지원은 밖으로 새어나오는 기준의 울음소리에 차마 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공기준이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에서 쉽사리 헤어 나오지 못하자, 정영주는 기준의 집에 들어와 “가출했어 재워줘”라고 말했다. 이후 진지원은 기준과 함께 등교하며 “너 괜찮아?”라고 물었고 기준은 “잘 모르겠어 실감이 안났다가 엄청 많이 실감이 났다가. 너도 많이 힘들었지?”라고 말했다.
이에 진지원은 “응. 그래도 우리 잘 지나가보자. 내가 같이 울어주고 같이 웃어주고 다 할게. 우리 어차피 서로 창피할 것도 없고 숨길 것도 없잖아. 우리 울고 싶을 때 실컷 울고 할아버지 마음껏 그리워하자”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한편, <학교 2021>은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