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토) 오전 9시40분, KBS 1TV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동유럽의 파리’라 불리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를 찾아간다.
크로아티아 천혜의 비경, 플리트비체 호수. 고딕양식의 쌍둥이 첨탑이 있는 이탈리아, 성 안드레아 성당까지. 유럽 속의 아주 특별한 유럽을 만나본다.
요정이 머무는 숲,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천연림으로 둘러싸인 16개의 호수와 92개의 폭포가 계단처럼 흘러내리며 장관을 이룬다. 두 개의 강물에 녹은 석회질이 쌓여 계단식 둑이 생겼고 그 둑을 따라 호수와 폭포가 만들어졌다. 청아하고 장쾌한 물소리를 벗 삼아 플리트비체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스플리트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로마시대 유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로마 유적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