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테이씨(STAYC) 수민이 라디오 DJ로 활약했다.
수민은 지난 3일 밤 방송된 KBS Cool FM 'STATION Z(스테이션 Z)'에 출연해 데뷔 첫 DJ 활약을 펼쳤다.
이날 수민은 "데뷔하면 꼭 내 이름을 건 DJ를 해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또 "DJ 애칭으로는 수민의 이름을 딴 '숨디'로 하고 싶다"며 DJ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새해에 스무 살이 된 스테이씨 세은이 게스트로 함께 하며 더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세은은 스무 살 로망에 대한 질문에 "운전을 배우고 싶다. 면허를 따서 멤버들을 다 데리고 다니고 싶다"며 풋풋한 설렘을 드러냈다.
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었다. 편의점 보면서 열심히 공부도 하는 것에 로망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수민은 "드라마를 많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수민은 "나는 한 번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었다. 내가 직접 커피도 만들고, 예쁜 아트도 해보고,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보고 싶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세은은 "수민 언니는 '차도녀' 같은 이미지였다"고 회상했고, 수민은 "어떻게 저렇게 예쁘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세은이는 화장을 안 해도 예쁘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방송 틈틈이 한 소절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노래 선물을 들려주기도 했다.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시작으로 우주소녀의 '이루리', 아이브의 'ELEVEN', 트와이스의 'CHEER UP', 김세정의 '꽃길'까지 완벽한 호흡의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수민은 첫 DJ 도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게스트 세은은 물론 청취자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한 시간을 살뜰히 채웠다.
마지막으로 세은은 "살다 보니 '숨디'가 DJ 하는 것도 보고 감격스럽다"며 응원을 전했고, 수민 또한 "처음으로 라디오 DJ가 되어 진행을 해봤다. 떨리고 고민이 많았는데 세은이가 있어서 든든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민이 DJ로 출연하는 '스테이션 Z'는 매주 월요일 자정 KBS Cool FM(수도권 89.1MHz), MyK를 통해 방송되며, 새벽 1시 'STATION Z'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게스트 세은을 시작으로 스테이씨 멤버들이 매주 지원사격에 나서며 다채로운 시간을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