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훈이 팬들과 함께 새해를 열었다.
박지훈은 지난 1일과 2일 밤 방송된 KBS Cool FM 'STATION Z(스테이션 Z)'에 출연해 DJ로 활약하며 특별한 새해 소통을 나눴다.
한 달여 만에 다시 '윙디'로 돌아온 박지훈은 "감개무량하다. 새로운 한 해 스타트를 잘 끊은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해 첫 날 처음 들은 노래로 올해의 운을 점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가장 먼저 자이언티의 '눈 (Feat. 이문세)'을 들었다는 박지훈은 "좋은 일이 많이 '내린다', 메이(팬덤명)와 추억이 많이 '쌓인다'" 등 눈에 관련된 센스 있는 표현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본격적으로 '올해의 한 마디 뽑기' 코너를 통해 팬들과 새해 소원을 공유했다. 박지훈은 "2022년도 메이와 별 탈 없이 건강하게 한 해를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팬 사랑을 표현했다. 또 "대면으로 많이 못 봐서 아쉬움이 컸던 한 해였다"며 "얼른 시기가 좋아져서 더 자주 만나고 더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마이 컬렉션' 코너에서는 청취자가 수집하고 있는 것들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연에 앞서 박지훈은 "메이의 손 편지를 모으고 있다. 힘들 때나 위로 받고 싶을 때 하나하나 꺼내보면 힐링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 포스터를 수집한다는 청취자는 "박지훈이 출연한 영화 포스터도 모을 날이 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지훈은 도전하고 싶은 역할로 "악역을 해보고 싶다. 그냥 나쁜 게 아니라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시집을 모은다는 청취자에게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예쁜 말을 보면 짧은 순간이나마 그 말을 닮아가는 게 있다"며 공감했다. 이어 박지훈은 무하마드 알리의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라는 명언을 소개했다. 박지훈은 "나에게도 안 되는 게 있으면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근성과 의지가 있더라. 그렇게 하다 보면 꼭 성공한다"며 "계속 도전해 봐야 아는구나. 몸소 부딪혀 봐야 하는구나"를 느꼈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은 "이틀이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윙디'로 조만간 또 돌아오겠다. 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지훈은 최근 다섯 번째 미니앨범 'HOT&COLD(핫 앤 콜드)' 활동을 통해 한층 성숙한 솔로 아티스트의 역량을 증명했다.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탄탄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박지훈은 향후 매력적인 연기자로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