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용화가 31일(금) 방송된 '2021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용화는 지난 해 4월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퇴마 사기꾼이자 영매인 오인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용화에게 '대박부동산'은 전역 후 드라마 복귀작이자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 연기력 변신이라는 타이틀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정용화는 시청자의 기대에 화답하듯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오인범을 만들어 호평을 얻었다. 그는 빙의 연기부터 능청 연기까지 캐릭터의 변주를 완벽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과 감정의 깊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정용화는 "이런 값진 상을 탈 수 있던 것은 '대박부동산' 이름 덕분인 것 같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함께한 선배님들, 스태프들 덕분에 받게 됐다. 함께 연기하며 많이 감동하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연차가 더해갈수록 상의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 같다. 주신 상의 무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책임감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를 통해 "군 복무 이후 작품 복귀를 이렇게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새로운 모습에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용화는 2021년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방면에서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9집 ‘WANTED’에서 데뷔 11년 만에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해 미국 아이튠즈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대박부동산'을 통해 첫 오컬트 장르물에 도전, 로코 장인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모든 장르를 소화 가능한 만능 배우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