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사회, 청년덕후가 미래다!
2일(금) 밤 10시, KBS 1TV <명견만리> 시간에는 ‘정답사회, 청년덕후가 미래다!’가 방송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끊임없이 탐구하는 ‘덕후’. ‘덕후’들은 한 분야에 전문성을 나타내며 학위 없는 전문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과거 하위문화를 상징하던 ‘덕후’문화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사회에 해법으로 제시된 ‘덕후’에 대해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미래고등교육연구소장)과 함께 고민해본다.
UN 지속 가능위원회가 진로나 인생의 방향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158개국 중 122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청년들이 나타나고 있다. ‘종이비행기 덕후’ 이정욱 씨는 종이비행기를 잘 날리기 위해 15년 동안 2만 개 이상의 비행기를 접었다. 종이를 만져보는 것만으로 종이의 무게와 재질까지 구분할 수 있는 이정욱 씨. 그는 2015년,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종이비행기 국가대표가 되었다.
일본의 오타쿠
최근 일본에서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본 내 오타쿠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며 2019년 1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일본은 ‘오타쿠’를 하나의 국가 브랜드로 내세우며 쿨재팬 전략을 세우고, 많은 일본 기업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오타쿠’ 문화를 국가브랜드로 내세운 일본을 통해, ‘오타쿠’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중국의 청년 창업가
지금 세계는 ‘덕후’들의 아이디어에 주목하고, 이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정부가 약 7조 2천억 원의 창업투자 기금을 조성하며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청년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한다.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사회 시스템과 응원의 분위기 속에서 중국의 젊은이들은 졸업 후 취업에만 몰리는 우리나라 청년들과는 달리 학업, 취업, 창업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진로를 설정한다.
미국의 메이커 페어
IT 기술의 발전을 통해 ‘덕후’들은 능동적인 생산자로 거듭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 메이커 페어에서는 ‘덕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메이커 페어 참가자수는 2006년 2만 2천명에서 2016년 100만 명으로 늘어나며 10년 새 50배 이상 증가했다.
‘메이커페어’를 통해 능동적 생산자로 거듭나고 있는 ‘덕후’들의 혁신적인 모습을 통해 ‘청년 덕후’가 어떻게 정답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