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반려 동물들의 단이, 단미 수술이 학대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아 도베르만의 원래 모습 그대로 키우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도베르만 단이 수술의 경우 단순히 귀를 자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뾰족한 귀 모양을 잡기 위해 수개월 동안 귀를 세우는 압박 붕대 과정이 필요 하기 때문에 개의 입장에서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도베르만은 외로움을 많이 타고 섬세한 의외의 성격을 갖고 있다. 또한 보호자와 떨어져 지내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 분리불안이 자주 문제가 되기도 한다.
관찰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도찌는 입양 된지 16개월 째로 이제 막 성견이 된 상태다. 도찌를 격하게 아끼는 부부 보호자는 전원 생활을 하고 있는 도찌의 고민으로 옆집 개와의 불화를 꼽았다.
마당에서 뛰어 놀던 도찌는 옆집을 향해 짖기 시작했고 그 소리를 들은 옆집 웰시 코기도 지지 않겠다는 기세로 짖기 시작했다. 보호자는 “도찌와 웰시코기가 짖으면 동네 모든 개가 짖는다.” 며 이웃간에 마찰이 일어날까 우려를 표했다.
도찌의 경계심은 옆집 웰시코기에 한하지 않았는데 산책 중 특정 집을 지나자 극도로 흥분하는 도찌의 행동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도찌가 길을 지나가자 담 너머 있던 개 한 마리가 경계심을 보였고 거기에 도찌의 흥분도도 올라갔던 것.
보호자가 공개한 평소 산책 영상에서는 낯선 개를 향해 짖는 도찌에게 끌려 다니며 산책 자체가 불가능해 보이는 보호자의 위태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전 인터뷰를 위해 이경규와 장도연이 집에 방문했지만 도찌는 낯선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듯 행동했다. 인터뷰가 시작되자 현관에 앉아 있던 도찌는 2층으로 이동했고 이경규는 도찌 행동의 이유를 물었다.
보호자들은 도찌가 겁이 많은 편이라 설명했고 이경규와 강형욱은 “왜 겁이 많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보호자는 도찌가 산책할 때 낯선 개를 만나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상대편에서 공격하면 두배 이상으로 공격하는 행동을 보인다 답했다. 설명을 듣고 있던 강형욱은 “그건 겁이 많은 개의 행동이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