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클라쓰 캡처
어느정도 등뼈가 데쳐지자 백종원은 솥에 된장을 풀고 양파를 넣어 잡내를 없앴다. 등뼈를 푹 익힐 동안 성시경이 정성으로 구워낸 감자전이 완성됐고 출연자들은 삼삼오오 화로 앞에 모여 감자전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백종원은 “돼지 뼈로 음식을 해 먹는 나라가 있는지?” 를 물었고 모에카는 “돈코츠 라면이 있다.” 라며 돼지 뼈를 우려낸 국물로 만든 라면을 즐겨 먹는다고 설명했다. 폴란드와 이탈리아에서도 돼지뼈는 육수를 내는 용도로만 쓰이고 있다는 대답에 성시경은 “돼지 뼈 자체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 포함 많지 않을 것.” 이라는 설명을 더했다.
마지막에 넣어 줄 야채를 손질하던 백종원이 깻잎을 다듬자 파브리는 깻잎향에 취했고 “들깨랑 깻잎을 이탈리아에 가져가고 싶다.” 라며 한국 식재료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르완다에서 온 모세는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진 감자탕을 처음 먹었을 때 그 조화에 감동했다.” 라며 감자탕과의 황홀했던 첫 만남을 밝혔다.
성시경은 “난 한국사람이지만 감자탕을 대학교 간 후에 처음 먹어봤다.” 라며 의외의 고백을 했고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니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라는 추억을 떠올렸다.
완성된 감자탕을 맛 본 새내기들은 부드럽게 뼈에서 분리되는 살코기에 놀라며 구수한 국물 맛에 또 한 번 놀랐다.
먹느라 정신 없는 사이 오디오가 비자 백종원은 “말 좀 하면서 먹어!” 라고 지적한다. 감자탕 맛에 푹 빠져 있던 모에카는 “너무 맛있어서 방송 사고다.” 라는 반응으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백종원 클라쓰’는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 해외동포, 외국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식 마스터 백종원과 한식 새내기 외국인들의 신선한 결합을 시도한 최초의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라는 점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요리 예능의 매력을 선사한다.
한식에 관심은 많지만 뭣부터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글로벌 새내기들에게 진짜 한식이 무엇인지 기본기를 가르쳐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