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에서 계약연애가 끝나버린 황보름별이 남몰래 속앓이를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연출 김민태, 홍은미) 9회에서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을 담은 다채로운 관계를 그려내며 흥미를 유발했다.
앞서 진지원(조이현 분)은 공기준(김요한 분)과 티격태격하다가도 어느 순간 그를 눈으로 좇으며 짝사랑의 설렘을 그려냈다. 결국 커지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지원은 기준에게 고백을 했고, 기준은 “난 너 그렇게...”라는 예상치 못한 말로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진지원은 애매한 공기준의 반응에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난 너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라는 공기준의 뒤에 이어질 말을 예상하며 ‘까인 거야? 기어이 까인 거야?’라며 속으로 민망해 어쩔 줄 몰라 했다. 소꿉친구인 지원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기준 역시도 혼란스러워했다.
그런 가운데 서로의 이익을 위해 계약 연애 중인 정영우(추영우 분)와 강서영(황보름별 분) 관계도 변화가 생겼다. 영우는 서영에게 “가짜 연애는 그만하자”며 “진짜로 진심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서영은 “진짜로 로맨틱하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입 무거운 나한테만 이야기해줘”라고 말했다. 정영우는 자신이 진심인 사람이 “정지원”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후 항상 빈틈없던 강서영은 머리를 조금 비뚤게 묶기도 하고, 다른 때와 달리 천천히 밥을 먹고 파란 펜만 쓰는 모습을 보였다. 절친인 고은비(서희선 분)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는 서영이가 실은 내상이 꽤 크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남몰래 속앓이 하는 서영을 걱정했다.
한편, <학교 2021>은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학교 2021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