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문명>을 오디오북으로 출시했다.
<문명>은 지난 5월 출간된 신작으로, 주인공인 사랑스러운 암고양이 바스테트의 모험 속에 담긴 인간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프랑스에서 25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인 이 작품은 현지보다 한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신작이기에 주목된다.
베르나르의 신작은 전염병으로 수십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인류 문명이 벼랑 끝에 다다른 세상을 무대로 <고양이>의 주인공이었던 고양이 바스테트가 모험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베르나르 특유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등 디스토피아적인 설정은 코로나 시대를 사는 지금 독자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윌라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된 이번 오디오북에는 앞서 <고양이> 오디오북에서 낭독자로 참여했던 성우 이경준, 사문영이 그대로 역할을 이어받았다. <고양이>와 연결되는 세계관으로 더욱 깊게 빠져들 수 있도록 읽는 재미를 더했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전문 성우의 퀄리티 높은 낭독과 윌라 오디오북만의 연출력이 접목되어 인류의 문명 끝에서 펼쳐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표 상상력의 향연을 한층 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그동안 활자로만 접했던 명작가의 상상의 나래를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색다른 맛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윌라는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베스트셀러 작가 글배우의 에세이 3종을 배우 이지훈이 낭독한 오디오북으로 공개했다. 오는 27일에는 이문열 작가의 대작 오디오북 <삼국지>를 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윌라는 2022년 이문열 작가의 <초한지>, <수호지> 등 총 65권에 달하는 전권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