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홍현희가 정호영과 데칼코마니 케미를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한식 대모’ 요리연구가 심영순, ‘농구 마스터’ 현주엽 감독, 타이거 jk, 원희룡, 김소연 등이 등장해 자신들의 갑 본능을 돌아봤다. 4MC는 언제라도 보스들에게 경고를 날리기 위해 ‘갑’버튼을 손에 들고 보스들의 행동을 살폈다.
앞서 현주엽 TV 크루로 활약하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등장했던 정호승은 ‘본캐’로 돌아왔다. 그는 23년차 일식 셰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직원들 수십 명의 인건비와 3개의 매장 월세가 부담스러워진 상황을 토로했다.
이날 정호영은 ‘여자 연예인’이 온다고 속여 직원을 휴무일에 부르기도 했다. 36살 직원은 일주일에 한 번 쉬지만 좋아하는 여자연예인이 올 것을 기대하며 15분만에 식당에 도착했다.
황급히 달려온 정호영의 직원은 여자 연예인이 솔라일 것이라 생각하며 신나게 음식 준비를 했다. 하지만 홍현희의 등장에 실망한 기색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정호영은 결혼 기념일을 맞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에게 5성급 숙박과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제주 사위라서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를 안다”며 일일 가이드 겸 사진사까지 자청하고 나섰다.
여기에 더해 자신들을 위해서 최고급 오픈카까지 빌린 정호영의 정성에 홍현희와 제이쓴은 감동했다. 하지만 상석으로 모신다며 홍현희를 뒷자리에 앉혔고, 한껏 멋을 부린 홍현희는 강한 제주 바람에 머리카락이 연신 흩날려 ‘바야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날 정호영은 제이쓴과 홍현희 부부의 커플 사진을 찍어줬다. 하지만 수상한 포즈와 더 수상한 실력으로 부부의 불만을 사기 시작했다. 이에 제이쓴은 불만족스러운 정호영의 사진 실력에 자신이 직접 샘플 사진을 보여주겠다면서 정호영과 홍현희를 모델로 디자이너의 예술혼을 불태웠다.
그런 가운데 정호영과 홍현희의 투샷을 본 출연진들은 “이쪽이 더 부부 같다”, “데칼코마니 아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제이쓴은 “내 눈에도 그러니까 질투 하나도 안 나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