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가 치명적인 매력의 힙합 스웨그로 '쇼! 음악중심' 무대를 장식했다.
송민호는 오늘(11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정규 3집 "TO INFINITY."의 타이틀곡 '탕!♡ (TANG!♡)'과 수록곡 'LOVE IN DA CAR' 두 곡 무대를 꾸몄다.
뮤직비디오에서 퍼포먼스가 드러나지 않았던 만큼 그의 솔로 컴백 첫 무대에 팬들의 큰 관심이 쏠렸던 상황. 송민호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했다.
화려한 네온 불빛 아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 그는 올 화이트 착장에 아이보리 퍼 재킷을 휘감은 채 비장한 눈빛으로 무대를 활보했다. 이어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래핑을 쏟아내 음악팬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준비 장전 그리고 발사, 탕! 탕! 탕!'이라는 중독성 강한 훅 파트에서 '사랑의 총'을 쏘는 손 동작의 포인트 안무와 그의 익살스러운 표정은 보는 이의 '내적 댄스'를 유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앞선 'LOVE IN DA CAR' 무대 역시 송민호의 레드 톤 의상 만큼이나 강렬하고 짜릿했다. 자동차 엔진 시동 소리와 함께 곡이 전환되는 구간에서 무대 구성에 변화를 준 극적인 연출로 신선함을 더한 것. 스토리텔링이 깃든 안무는 마치 뮤직비디오를 떠올리게 해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안겼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 7일 솔로 정규 3집 "TO INFINITY."를 발매, 아이튠즈 14개국 1위를 차지했다. '무한대'를 의미하는 앨범명처럼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와 거침없는 시도로 호평받고 있는 그는 내일 (12일) SBS '인기가요'에 출격, 컴백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