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감독 신작 촬영 시작
충무로의 무게중심 최민식과 TV드라마와 독립영화, 상업영화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류준열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 <침묵>(가제)이다. 이 영화에는 박신혜도 출연한다.
영화 <침묵>은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침묵>(가제)은 데뷔작 <해피 엔드>부터 <은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설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 온 정지우 감독의 선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침묵>은 스릴러 <표적>, 로맨스 <뷰티 인사이드>, 그리고 올해 모호필름과 함께 <아가씨>를 만든 영화사 용필름이 제작한다.
역대 최고 흥행영화로 기록된 <명량>의 이순신 장군을 비롯하여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올드보이> 등 매 작품마다 압도적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해 온 최고의 배우 최민식은 세상을 움직이는 진심은 돈이라고 믿는 인물 ‘임태산’ 역을 맡았다. 묵직한 존재감과 남성미 짙은 연기를 펼쳐 온 최민식은 <침묵>(가제)에서 어떠한 위기에도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치밀하고 차가운 캐릭터로 새롭게 변신, 날 선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닥터스’, ‘피노키오’를 비롯 ‘7번방의 선물’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여 박신혜는 임태산 딸의 변호를 맡게 된 신념 있는 변호사 ‘희정’ 역으로 분해 최민식과 첫 호흡을 맞추며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후,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로맨틱한 변신을 선보이고,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로 기대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류준열은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 ‘김동명’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침묵>(가제)은 지난 주 경기도 가평에서 크랭크 인 한 후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최민식은 “<해피 엔드>의 정지우 감독, <올드보이> 제작진과 오랜만에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첫 촬영인데 감회도 새롭고 처음 영화할 때의 설렘과 긴장감이 느껴진다.”고 첫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훌륭하신 감독님 및 배우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주 촬영에 들어간 <침묵>(가제)은 내년 영화팬을 찾을 예정이다.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