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을 둘러싼 초자연적 현상의 진실을 담은 영화 <이상존재>(감독 차진우)가 오늘(9일) 극장에서 공개된다.
<이상존재>는 개그맨 유세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유세윤이 머무르는 공간에 카메라를 설치 15일동안 관찰한 영상기록물이다.
영화 <이상존재>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한국판 <블레어 위치><파라노말 액티비티>의 명성을 이을 실존 영상 미스터리라는 점이다. 영화는 실제 카메라에 포착된 유세윤의 주위에 벌어지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을 다루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대중들에게 일명 ‘중2병 영상’이라 알려진 실제 유세윤의 과거 홈비디오 영상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길거리에 서서 무엇인가에 홀린 듯한 그의 모습이나 다음 날 아침에 발견된 의문의 상처 등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으로 보는 이들에게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공포감을 안겨준다.
<이상존재>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개그맨 유세윤이 밝힌 ‘그것’의 정체에 대한 진실 공방이다. 유세윤은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 [개그콘서트] –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복학생’ 캐릭터를 맡아 개성 넘치는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이후에도 ‘사랑은 카운슬러’, ‘착한 녀석들’ 등의 코너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일명 ‘뼈그맨’(뼈 속부터 개그맨)이라는 별명과 함께 대중들에게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만을 보여왔던 만큼 그의 충격적인 고백은 대중들에게 뜨거운 진실 공방을 불러일으켰다.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유세윤의 실제 최측근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먼저, 영화는 유세윤의 실제 어머니와 오랜 친구들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과거의 어느 순간을 회상하는 듯한 이들의 모습은 웃음기 없는 진지한 모습으로 영화 속에서 벌어질 사건의 실마리를 던진다.
실제로 차진우 감독은 “그 당시의 기억이 워낙 충격적이었던 탓인지 어머니와 친구분들은 모두 비교적 14살의 유세윤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었다”라며 영화를 기획했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그 당시의 세윤이의 모습은 정말 잊혀지지 않는다”, “세윤이가 14살 무렵부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라는 영화 속 이들의 말은 유세윤의 주위에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과 더불어 리얼함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유세윤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충격적인 ‘그것’의 정체를 밝힐 영화 <이상존재>는 오늘(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