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캡처

창운군(김서하)이 휘(박은빈)를 습격 했다는 얘기를 들은 김상궁(백현주)은 창운군과 정석조(배수빈)가 휘의 비밀을 알아챈 것이 아니냐며 걱정에 사로잡힌다. 이에 휘는 “내가 살아 있다는게 밝혀지면 그 자의 목숨 또한 부지하기 힘들 것이다.” 라고 반응한다.

이 때 휘의 소식을 들은 이 현(남윤수)이 대전을 찾는다. “자객을 만나셨다 들었습니다. 헌데 그 자가 창운군 숙부라는게 사실입니까?” 현의 물음에 휘는 “틀림 없습니다.” 라고 답한다.

이에 현은 “숙부는 저희 형님과 친밀하셨으니 분명 형님께서 뭔가 알고 계실 겁니다.” 라며 사건의 전말을 밝히겠다 호언한다.

지운은 정석조에게 창운군 습격 현장에 있었던 이유를 묻는다. “아버지께서도 윤형설의 무덤에 오셨던 겁니까? 어머니께 그 분과 벗이었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석조는 대답 대신 죽었던 창운군이 살아 있는 이유를 조사해 보겠다 전한다.

지운은 좌의정의 심복인 정석조가 창운군 사건을 좌의정에게 고할까 전전긍긍해 했고 정석조는“죽은 자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는 일이 아니냐. 내가 좀 더 알아보고 전하께서 좌의정에게 직접 말씀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구나.” 라고 정리한다.

한 편, 궁녀들 사이에서 휘와 지운이 몰래 사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밤마다 둘이 몰래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자 휘가 남색을 밝힌다는 소문으로 번진 것. 이 소문은 금세 중전(정채연)의 귀에도 들어가게 됐고 그녀는 휘가 합방을 피하는 이유가 지운 때문이라 오해한다.

걷잡을 수 없이 소문이 퍼지자 김상궁은 휘에게 경고를 전한다. “당분간 정주서와의 만남을 삼가셔야 합니다. 전하. 혹 좌의정의 귀에 소문이 들어가게 되면 두 분 모두 위험해 지실 것이 아닙니까.”

가온(최병찬)에게 보고를 받기 위해 지운과 자리를 함께한 휘는 “모두 감당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라며 경계심을 보이는 지운을 달랜다. 하지만 지운은 당분간 거리를 두는 것이 좋겠다고 휘를 설득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