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그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많고 비슷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어게인'만의 창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 편성, 번호, 심사위원, 최고의 MC(웃음) 등 이 있다. 심사위원이 다 비슷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지 않냐고 할수 있지만 우리는 확실히 주니어, 시니어로 나뉘어서 캐스팅을 했고 평가를 하기보다는 응원하고 조언하는 심사평들을 중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MC를 맡은 이승기는 공감과 재치가 담긴 진행으로 시즌 1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은 많이 했지만 MC로서 진행을 하는 것은 '싱어게인'이 실질적으로 처음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올라오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그 중간 과정을 하는 것 같다. 첫 소절 나가기 전에 늘 해오던 평정을 찾을 수 있게 인터뷰를 더 하고 진행할 때도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분의 경우에는 먼저 무대를 보고 그 뒤에 인터뷰를 하는 식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 2에 참여하게 된 심사위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 또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심사 기준에 대해서 김이나는 "이 사람이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게 되는 것 같고 그 다음부터는 그 깊이를 보는 것 같다. 그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얼마나 본인이 차별화가 되느냐를 본다. 확고해진 색깔을 가진 분들이 많이 나오시는데 어떤 분들의 색깔은 지금 대중 분들이 보기에 새롭고 매력적이겠다 싶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선희는 "지금도 노래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무대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느껴지는 감정이 있다.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다는 무대에 더 많은 마음이 간다. 시즌 2에서는 주니어들의 표를 보게 되더라. 내가 찍고도 괜히 눈치를 보는 것이 생겼다. 다양성일 수도 있겠지만 주니어들도 자신의 위치에서 탑에 오른 친구들이라 이런 생각을 갖고 있구나 하고 배우면서 함께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송민호는 "한 분 한 분 소중한 무대고 절실함이 보여서 한 순간도 집중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초집중 상태로 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집중해서 봤다"며 시즌 2에서 펼쳐지는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윤도현은 이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출연 기회를 거절해왔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싱어게인' 시즌 2의 참여하게 됐다. 

그 계기에 대해 그는 "심사위원을 심사숙고 했던 이유는 어려운 일이였기 때문이었다. 음악을 심사라는 기준으로 평가내린다는 자체가 종이 한 장 차이로 조언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어서 참여했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유희열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었다. 40분 가량을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하시듯이 왜 해야 하는지 설명했다.(웃음) 내가 했던 경험들을 같이 나눠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규현은 "이미 가수이신 분들이 도전을 하시는 것이기에 그분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사연들도 충분히 담겨 있다. 실력적으로도 검증을 받으신 분들이기에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뛰어난 무대들이 나온다"며 '싱어게인'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싱어게인' 시즌 2는 12월 6일 오후 9시 JTBC를 통해 첫 방송된다.